오랜만입니다.
신행을 갔다 온지 2달이 넘었는데요.
저도 그렇고 와이프도 그렇고 일때문에 바빠서 후기를 쓸 생각을 못했네요.
주말 부부라서 주말에 데이트를 하다보니 ㅎㅎㅎ

작년 다리가 부러져서 목발 짚고 여러번 왔다 갔다했죠?? ㅎㅎ
다낭 으로 확정했다가 주위에서 너무 다낭을 많이 가서 발리로 선회하여
추천해주신 풀빌라로 5박7일 패키지로 확정을 했습니다.

결혼식을 끝내고 다음날 아침 출발이라 여유롭게 준비를 하고
홍콩으로 출발.
홍콩가는 비행기에서 홍콩은 맑다고 했었지만 저희들이 도착하자마자
비가 계속 쏟아지고 저희들이 계획했던 장소는 하나도 못가봤습니다.
쇼핑거리를 갔지만 사람들이 전부 비를 피해 들어와서 그런지
명품관도 면세점의 중국인들 많아서 정신없는 그런 분위기
근처에 샤오롱 바오 맛집이라고 갔었는데 이건 뭐 ...
저희들이 먼저와있었는데 현지인들은 식사 다 끝내고 갈때도 저희는  음식하나도
안나오고 30분 기다려서 하나하나 음식이 나오드라고요. 다른 테이블의 한국인들도
전부 같은 상황... 완전 최악이었습니다.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명품관 안에 있는 샤오롱 바오집 가지마세요
밖으로 나와서는 신행 선물을 사러 돌아다니고 그냥 홍콩에서의 하루는 그냥 끝.
추억이 없었습니다.

발리로 넘어가서는 정말 좋았어요.
가이드인 수바기야 씨가 농담도 잘 던지고 친절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지나서 그냥 이벤트 별로 서술할께요.
발리에서 매일 받았던 마사지는 정말 좋았습니다. 대접받는다는 기분이 딱 들더라구요.

이게 신행이구나 싶었어요 ㅎㅎ

간단히 밥을 먹고 숙소로 가서 첫날은 잘 쉬었죠.
둘째날은 해양액티비티 였습니다. 모터보트, 파라세일링, 스노쿨링은 정말 좋았어요.
돈을 더 주고 파라세일링을 했는데 이건 진짜 강추입니다. 사진은 아쉽게 핸드폰에 있어서
노트북으로 하기는 ㄷㄷㄷㄷㄷ
모터보트는 속도감 최고입니다. 스노쿨링은 경험할만 했죠.
하나 아쉬운점은 거북이섬을 갔는데 와이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여긴 왜왔지 하는 그런 생각
아무것도 안하고 배타고 10분 나가서 어떤 섬에가서 거북이 몇마리 보고 끝. 직접만져보고 끝.
노골적으로 이거사라 저거사라 그래서 기분 확 상했죠.



사진만 한장 건졌네요 ㅎㅎ

셋째날은 씨워크
예쩐부터 씨워크를 해보고 싶어서 꼭 가고 싶다고 해서 갔었죠. 사진은 하나도 못찍었지만
신기한 경험 ㅎㅎ 물고기가 왔다갔다 하는 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금방끝나서 아쉬웠죠.

씨워크 가기전 가까운 곳에 있다고 몽키포레스트로 고고씽
티비에서도 많이 나온 곳이라 기대기대.
어렸을 적 일본 몽키포레스트를 가본기억도 있었고 기대.
원숭이가 역시나 많죠. 직접 바나나를 주는 경험도 해보고요. 돌아다니다가 원숭이들끼리 관계(19금)
하는 장면도 보고 재미있었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골골 거린거 말고는요 ㅎㅎ


넷째날은 그냥 풀빌라서 쉬었기 떄문에 다른 이야기는 없네요.

저녁에 갔었던 잠바란 씨푸드.
야경 좋고 밥맛도 좋았죠. 다만 앞에서 한국인만 보고 찾아다니는 악사들이 있었는데
그냥 노래부르고 팁을 강탈(5달러) 하는 만행(?)을 저지르더라구요. 만약 가신다면 5달러 준비하세요.



전부 좋았는데 전 모래에 있는 병균때문에 피부병이 나서 고생을 했습니다.
땀이 많으신 분들 꼭 다녀와서 꺠끗한 물로 빡빡 씻으세요.
1주일 동안 고생했어요.

발리 거리 한시간 돌아보는건 큰 여흥은 없었어요. 저희들은 편의점 잠깐 들러서 미고랭 라면 사서 온거??

마지막은 쇼핑을 했는데 저희들의 목적은 루왁이었는데 좀 비쌋다는 ㄷㄷㄷ 몇개사니 가지고 온 돈을 거의 다썻어요
편의점에서 파는 좀 싼 커피를 사서 선물하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뱀가죽 가게. 노니 가게 이렇게 갔는데 산건 없어요.

그리고  하나 아쉬웠던 것이 저희가 처음 여행사에서 듣기론 쇼핑은 마지막에 간다했는데 몽키포레스트일정일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중간에 쇼핑을 한번 했습니다. 이건 좀 그랬어요.

기억을 더듬어 하나하나 써 내려갔는데 홍콩빼고 발리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다시 합니다.
추천해 주셨던 사마베도 너무 좋았어요. 종업원들이 방 번호 알려주니 이름을 외우고 하는게
역시 다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 인도양 바다가 보이는 것도 굿이었고
사진으로는 못담았는데요. 저녁에 하늘을 보면 별이 엄청 많이 보여서 너무 이뻣습니다.
신행 아니더라고 그냥 자유로 사마베에서 몇일 묵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정말 행복한 신행이었어요.
마지막으로 풀빌라에서 받았던 이벤트 사진몇장 ㅎㅎ
내 외부 사진을 보여주면 다른 분들이 이게 다야 할 것 같아서 아낄래요 ^^